츠키지·카페 드 람브르까지 보고 파크호텔에서 체크인 후 짐 풀고 잠시 낮잠을 잤다.

자고 일어나니 7시! 첫날 저녁은 긴자에 위치한 야키토리 노포 뉴토리긴으로 정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기 시작했다. 네온사인이 젖은 도로에 비쳐서 오히려 운치가 있었다.

근처에 토리긴도 동일한 메뉴를 판매한다.
◈ 뉴토리긴 솥밥 꼬치구이
위치 : chrome-5-11 Ginza, Chuo City, Tokyo 104-0061
업종 : 야키토리 이자카야
*가격 정보는 방문 당시 기준 / 변동 가능
야키토리에 솥밥, 생맥주 한 잔

자리에 앉으니 QR코드가 붙은 메뉴판이 나온다. 요즘 도쿄 이자카야는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메뉴를 스캔하는 곳이 많아졌다.

시원한 생맥주 두 잔부터. 첫날 종일 걸은 다리가 이 한 모금에 풀리는 기분이었다.

오토시로 나온 두부를 안주 삼아 먼저 맥주 한 모금.

닭네기마 등 꼬치를 종류별로 시켰다.
부위별로 다른 식감과 양념이 나오는데, 숯불 향이 확실히 배어 있어서 꿀맛..!

고모쿠 솥밥도 함께 주문. 담백하니 맛있다.



테바사키를 비롯해 다양한 꼬치를 추가 주문해서, 솥밥과 함께 곁들이는 식사로 이어갔다.

2인 4,820엔(현금 결제).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먹는 저녁이라 그런지 유독 맛있게 느껴졌다.

정겨운 식당이었다. 긴자는 이런 노포가 곳곳에 남아 있어서 좋다.
저녁 식사 후 — 비 오는 긴자 밤 산책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 겸 긴자 산책에 나섰다. 우산을 쓴 채로 긴자 거리를 한 바퀴 돌아 도쿄역 쪽으로 향했다.


가볍게 로프트 구경.
기념품으로 커피드립백도 몇 개 구매했다.

이어서 몽벨 도쿄 교바시점으로..!
마감 시간이 다 돼서 마음이 조급했다.


버사라이트 노란색 백팩이 유독 눈에 띄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색상은 없어서, 결국 한국에서 직구했다는 웃픈 결말.



도쿄역 마루노우치 광장·킷테에 도착.
마루노우치 역사의 돔 천장은 밤에 조명을 받아 더 웅장해 보인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사람이 적은 도쿄역 광장은 또 처음이었다.

무료 전망대가 있는 킷테에서 바라본 마루노우치 광장 풍경. 비도 오고 너무 늦게 가서 그런지 조명은 다 꺼져 있고 우리밖에 없었지만,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날 밝을 때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과 마트에 들러 물이랑 간식 몇 개를 골랐다.
도쿄의 마트·편의점 코너는 그냥 구경만 해도 재밌다.

진짜 마지막 스튜디오 지브리의 시계탑 구경 후 호텔로 복귀!
참고로, 월~금요일에는 12:00, 13:00, 15:00, 18:00, 20:00에 시계탑 작동을 볼 수 있고,
토~일요일에는 10:00, 12:00, 13:00, 15:00, 18:00, 20:00에 볼 수 있다.
나는 약 18년 전에 보고 이번에도 오고가며 슬쩍 봤는데 시계탑 움직임이 제법 재밌으니 지브리 팬들이라면 한 번쯤 보기를 추천한다.



비 내리는 도쿄 야경을 보며 야식으로 첫 날 마무리!
좋았던 점 ✅
- 호텔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 — 첫날 무리한 이동 없이 저녁 해결.
- 긴자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노포 이자카야와 세련된 거리가 공존하는 느낌.
- 저녁 식사 후 비 오는 긴자를 걸으며 로프트·몽벨·도쿄역·킷테 전망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진 동선.
아쉬웠던 점 ⚠️
- 저녁 피크 시간대는 자리 잡기가 다소 빡빡할 수 있음. 이른 저녁 방문 추천.
- 비 오는 날 밤 산책이라 사진은 예쁘지만 우산 들고 다니기는 다소 번거로웠음.
추천 대상
- 도쿄 여행 첫날, 무리 없이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
- 시오도메·긴자 도보 생활권 호텔 투숙객
마무리
★★★★☆ (4/5). 여행 첫날 저녁으로 딱 적당한 식사였다. 비 오는 긴자 밤거리까지 더해져서 오히려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된 것 같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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