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Asia

[츠키지] 장외시장 카이센동 & 다마고야키 시식기

by Marco Photo 2026. 7. 19.
728x90
반응형

 

도쿄 여행 첫날, 파크호텔 도쿄 체크인 후 첫 끼는 츠키지 장외시장으로 정했다. 호텔에서 시장까지는 걸어서 20여 분. 비가 와서 조금 멀지 않을까 했지만, 걸으면서 동네 분위기도 느껴볼 겸 그냥 걸어갔다.

 

 

 

장외시장 바로 옆에는 츠키지 시장 건물을 재건축 공사 중인 듯한 현장이 보였다. 한국으로 치면 노량진 수산시장 재건축 느낌이랄까.

 

츠키지 장외시장(築地場外市場)
위치 : 도쿄도 주오구 츠키지 (츠키지혼간지 인근)
교통 : 도에이 오에도선 츠키지시장역 또는 히비야선 츠키지역에서 도보
방문 식당 : 홋카이반야(北海番屋) — 카이센동 전문
영업시간 : 매장마다 상이, 대체로 오전~오후 이른 시간 (수요일 휴무 매장多)
*가격 정보는 방문 당시 기준 / 변동 가능

 


 

 

츠키지 장외시장 골목

 

도착하자마자 골목 특유의 활기가 느껴진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섞여 걷는 좁은 골목, 곳곳에서 나는 해산물과 다마고야키 냄새.

 

 

 

 

골목 초입에는 참치 시식·소분 판매대가 줄지어 있다. 대뱃살(오오토로) 몇 점을 즉석에서 팔고 시식도 가능한 노점들이라, 걷다가 눈이 계속 돌아간다.

 

 

 

노점마다 사람들이 몰려 있어 걷는 속도가 자연스레 느려진다. 활기와 소음, 냄새까지 오감이 다 바빠지는 골목이었다.

 


 

마루타케 — 다마고야키(계란말이)

 

식사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다마고야키였다. 지나가다 들른 다마고야키 가게 마루타케, 즉석에서 계속 구워내는 화로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츠키지 시장 골목의 명물답게, 즉석에서 구워주는 다마고야키는 겉은 살짝 그을리고 속은 폭신하다. 한 조각에 200엔, 현금 결제. 달달하면서도 짭짤한 간이 딱 우리 입맛. 시장 특유의 활기 속에서 서서 먹는 재미도 여행 느낌을 살려준다.

 

 

 

순식간에 하나를 먹어치우고, 이제 본격적으로 식당을 찾아 나섰다.

 


 

호카이반야 — 카이센동

 

원래 가려던 스시집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 대신 발길이 닿은 곳이 카이센동 전문점 홋카이반야(北海番屋)

화려하진 않지만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느낌이 외관에서부터 묻어난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펼쳤다. 주요 메뉴 가격이 생각보다 상당했다. 그런데 와이프는 엔화 단위라 그런지 감이 잘 안 왔는지 시원하게 주문을 마쳤고 — 다 시키고 메뉴가 나올 때가 돼서야 가격을 눈치챘다ㅋㅋ.

 

 

 

우니잔마이동과 우니오색동을 주문했다. 그리고 짜잔, 비주얼 쇼크. 우니와 해산물이 올라간 양이 장난이 아니었다.

 

 

 

うに三味丼 (우니 잔마이동 / 성게알 삼매경 덮밥) JP¥ 6,000

우니와 연어알, 게살, 다마고야키까지 듬뿍 올라간 호화 카이센동!

 

 

 

うに五色井(우니 고색동 / 성게알 5색 덮밥) JP¥ 4,200

연어와 참치, 우니, 연어알, 다마고야키가 올라간 우니오색동! 역시 호화스럽다.

 

 

 

일본에 왔는데 나마비루(생맥주)를 안 마실 수 없다. 바로 생맥주 한 잔을 곁들였다.

 

 

 

신선한 참치·연어·게살이 듬뿍 올라가 정말 맛있었다. 다만 워낙 맛있어서 계속 먹다 보니 양도 많고 마지막엔 살짝 느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해산물 위주라 그런지 무겁지 않으면서도 든든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계산서는 11,100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지만, 그만큼 맛있게 잘 먹었다.

 

 

 

좋았던 점 ✅

  • 긴자에서 걸어갈 만큼 부담 없는 거리 — 첫날 동선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 좋음.
  • 수산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좋았음.
  • 호화 우니동은 다소 비싼 편이었지만, 해산물 자체는 신선하고 만족스러웠음.
  • 다마고야키는 달달하고 폭신해서 간식으로 딱 좋았음.

아쉬웠던 점 ⚠️

  • 조금 상업적인 느낌이 있었음.
  •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일부 매장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음.
  • 외국인 관광객 대상 장사가 많아서인지 가격이 다소 비싼 편.
  • 그래도 수산시장 분위기를 살짝이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음.

추천 대상

  •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가성비 있게 즐기고 싶은 사람(다마고야키·참치 시식 등 캐주얼한 메뉴 중심으로 즐기면 좋음)
  • 도쿄 여행 첫날, 부담 없는 동선으로 수산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
  • 우니(성게알) 좋아하는 사람 — 다소 비싸도 우니잔마이동은 만족도가 높다.

마무리

★★★☆☆ (3/5). 첫날 첫 끼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원래 계획했던 곳이 아니었는데도 오히려 만족스러웠던, 여행지 즉흥의 재미를 보여준 한 끼. 시장 특유의 활기와 신선한 재료 — 도쿄 여행의 시작을 알리기 좋은 곳이었다. 

 

 

by Marco

 

 

▷ 같이 보면 좋은 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