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 여행 다녀온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귀찮아서 1차 보정만 하고 2차 보정은 안 했었는데
사진들이 너무 물 빠진 느낌이 들어서 이번 포스팅은 다시 조금 더 손보고 올렸다.
전시 멤버들과 말도 트고 저녁도 함께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끝내주는 보스턴의 하늘
⎜2018년 4월 4일 코스⎜
시포트보스턴호텔 → flour bakery+cafe →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 → 에어비앤비 숙소 → Lincoln Tavern&Restaurant
멤버 구성이 한국사람 4명, 뉴욕 사람 1명, 페루 사람 1명, 호주 사람 1명 이렇게 되어있었다.
식당은 서구 문화권 멤버들이 알아본 곳으로 줄래줄래 따라갔다.
퇴근시간 보스턴 거리(?)의 모습
퇴근시간에 차량이 증가하는 건 어느 곳이나 비슷한 것 같다.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걸었다.
미국의 편의점? 올리브영?인 'CVS pharmcy'
생필품, 약, 화장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한다.
그리고 오늘의 식사 장소인 'Tavern&Restaurant LINCOLN'
선술집, 식당 링컨
입장~
사람들이 많았던 링컨테반, 꽤 인기 있는 곳 같았다.
Tavern&Restaurant LINCOLN 메뉴판
피자, 치킨, 샐러드, 술 등등
우선 레드락을 한잔씩 시켰다.
주문할 때 엄청 낯설었던 게 우리 같은 경우엔 술이나 안주를 한 사람이 취합해서 한꺼번에 주문하는데 여기는 개인이 알아서 각자 주문하더라는.. ㅋㅋ
매튜가 먼저 레드락을 시켜서 받길래, 다들 웨이트리스에게 '쎄임 쎄임 띵~!' 했다.
물론 메뉴도 1인 1 메뉴씩 각자 시켰다.
이건 함께 먹는 걸로 나온 식전 빵
조금 실례될까 봐 한국 멤버들 메뉴만 양해를 구하고 찍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연어스테이크? (나도 이런 거 시킬걸.. )
동생이 시킨 버펄로 치킨&타르트 (1인이 먹기엔 양이 엄청 많다..)
메뉴들 가격은 보통 12~15불 사이였다.
동생이 쉐어해 준 치킨 한입~
맛있었다.
그리고 내가 주문한 피자!
무슨 피자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엄청 짭짤했던 피자. 맛도 나쁘지 않았다.
너무 짜서 연속으로 2조각 이상은 먹기 힘들었다ㅋㅋ 남은 조각은 포장~
이 날은 다른 나라 멤버들과 음식 문화 관련해서 특히 많은 얘기를 나눴던 거 같다.
한국문화는 보통 처음 본 사이에서도 음식 쉐어하는 게 엄청 낯 선일은 아니지만 서구문화권은 처음부터 음식을 쉐어하거나 하진 않는다고 하였다.
물론 친해지고 서로 아는 사이가 되면 쉐어한다고는 하지만.. ㅎㅎ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저녁식사였다. (당시엔 왠지 모르게 엄청 긴장하고 어버버도 하긴 했지만 ㅋㅋ)
주문처럼 계산도 각자~ 따로하니까 계산할 때도 시간이 꽤 걸린다.. 팁까지 계산해서 주니.. 보통 15분!
식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내일부터 아침 9시까지는 전시장에 가야한다.
밤이긴 하지만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조용하고 한산한 거리가 신기하기만 했다.
미국은 왠지 모르겠는데 입국심사 때부터 유독 긴장되고 불안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총 때문인가??(아님 싹퉁바가지 입국심사관 때문인가? 트럼프?!)
하늘은 밤이고 낮이고 우리나라보다 엄청 맑았다.
별도 잘 보이고~
내일부터는 전시 시작 날, 얼른 씻고 잠자리에 들었다.
뜬금없지만 사실 이날 저녁에는 날도 춥고.. 얼큰한 감자탕이 먹고 싶었던 날이었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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