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으로 가는 길에 스쳐 지나간 '성이시돌 목장'
말들이 여유롭다.
2017년 1월 20일 2일차 코스
곽지해변 → 몬스터살롱 → 카페 그레이 → 치유의 숲 → 서귀포 올래시장 → 천짓골식당 → 우정회센타
치유의 숲
사돈어르신의 추천으로 방문한 '치유의 숲'
트래킹 코스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 수가 정해져 있다고 해서 어제 미리 예약을 해놨다.
한가한 '치유의 숲'의 방문자센터
사람이 없어서 좋았다. 입장료도 1000원으로 너무 저렴하다.
코스 별로 트래킹 시간이 다르다.
돌다보면 시오름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적당히 2시간 정도 코스로 선택 했다.
숲 해설을 해주시는 가이드 분이 있어 숲 곳곳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트래킹을 할 수 있다.
숲 해설 가이드 분께서 설명을 너무 잘해 주신다.
이 공간은..? 버섯을 키우던 곳
나무의 기둥이 예뻐서 한 컷.
이런 말이 어울리는 지 잘 모르겠지만;
초입부터 질 좋은(?) 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옛 길들, 집터도 보고
산림욕하며 천천히 올라간다.
이렇게 잘 정비된 길도 있지만 조금 거친 곳도 있어 최소한 운동화를 착용하고 가길 추천한다.
우린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ㅎㅎ 하하호호 하며 올라간다.
헥헥 다들 체력이 저질이다.
이 쯤 올라오니 다들 짧은 코스로 하길 잘했다고 서로 칭찬한다.
저 돌담은.. 뭐였더라
산불 막는 용도였나??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삼나무 숲에 들어섰다.
거대한 삼나무들
삼나무 두 그루가 붙은 '부부 삼나무' 설명도 듣고 삼나무 숲의 공기를 실컷 마셨다.
이끼낀 돌이나 여러 나무들 상태를 보면 이 숲이 얼마나 잘 가꿔졌는지 알 수 있다.
후하 후하
이번에도 빠지지 않고 삼나무 숲길에서 여행 시그니처 샷 ㅋㅋ
그리고 힐링센터 쪽을 향해 다시 길을 나섰다.
힐링센터 도착~
'치유샘'이라고 불리는 약수터에서 약수도 마시고
편백나무로 이루어진 휴게실에서 잠시 숨을 돌릴 수도 있다.
좋은 물이라니까 많이 마셔야지~ 하며 다들 꿀떡꿀떡
도토리도 줍고 잠시 휴게실에서 몸도 녹였다.
힐링센터 주변의 편백나무 숲
향이 너무 좋았다.
이 곳에서 잠시 맨손체조도 하고 편백나무 산림욕도 실컷 했다.
코스의 막바지 내려가는 길
곳곳에 붉고 탐스러워 보이는 '천남성'이라는 독초가 보였다.
가이드 분 말로는 이걸로 사약을 만들었다고..
여유로운 코스여서 동생들 모두 기분 좋게 코스를 마쳤다.
'치유의 숲'
상쾌한 공기, 잘 보전된 제주의 숲을 느끼며 힐링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가는길
*운동화 필수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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