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교토출장 후기5 - 코이야게스트하우스(KOIYA), 기온마츠리

아침이 밝았다.

이 날은 업무 미팅이 있던 날이었다. 

2017년 7월 24일 코스 

코이야 게스트하우스 → 기온마츠리 →니시키시장(다이야스だいやす) → 미팅 → 이자카야(夢処 漁師めし 雑魚や-유메도코로 료시 메시 자코야)

잠깐

출장 때 묵었던 숙소 소개!

협력사 분이 예약해주신 일본식 료칸st 게스트하우스 코이야(Koiya Guesthouse)

소박하지만 있을건 다 있는 교토 최고의 게스트하우스였다.

코이야 게스트하우스 (KOIYA)

교토여행시 숙소로 많이 잡는 교토역이나 기온과는 거리가 좀 있지만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일본풍 숙소라는 점이 좋았다. 

교토 센터에 위치해 있어 아라시야마, 금각사, 기온 등 있어 어디를 가도 차로는 20분이내, 대중교통으론 30~4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부엌의 모습 

늑대아이나 리틀포레스트에서 봤던 개수대 겸 세면대

작은 샤워실

욕탕이 있는 목욕탕도 따로 하나 더 있다.

화장실도 ㅎㅎ 귀여움 

나무로 된 문들이라 조심스럽게 닫았던 기억이 난다.

아침에는 커피와 빵, 과일 요거트 등이 세팅되는데 

먹을 만큼 가져가서 먹으면 된다. 

아담한 부엌

코이야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공간

요기는 일본식 정원이 보이는 거실 같은 공간~

일본풍으로 잘 꾸며져 있다. 

조용하고 정갈한 일본식 정원

여름에 여기서 수박 먹으면 맛있겠다.. 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약속 시간이 되어 숙소를 나섰다.

약간 일정이 변경되어서 오전에 시장과 기온마츠리를 둘러보고 오후에 미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전에 협력사 대표님의 집 구경~ 

교토에 사는 현지인의 집 구경이라니~ 신기방기

아담한 2층 집이었다.

정갈하고 깨끗한 일본의 거리

길바닥에 쓰레기도 껌자국도 없다.

동네도 여기저기 둘러보고 기온마츠리를 보러갔다.

기온 마츠리 (7월)

교토에서 매년 7월1일 - 31일 사이에 열리는 일본의 3대 마츠리 중 하나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우리는 운 좋게 두 번째 가마행렬을 볼 수 있었다.

마츠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matcha-jp.com/ko/359

https://www.kr.jal.co.jp/krl/ko/guidetojapan/detail/?spot_code=gion

시조거리에 도착하니 곧 행사 시작~

일본 전통 음악과 함께 가마 행렬이 시작되었다.

가마에 붙어있는 장식품, 그림등은 옛날서부터 이어온 것들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가마행렬 영상의 모습

운도 좋지.. 출장기간에 간 교토에 1년에 한번하는 축제행렬을 볼 줄이야 :)

메인 가마 등장

약 2~3층 높이되는 가마

실제로 보면 엄청 크다.

우리나라도 이런 전통행사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각 신을 기리는 가마겠지

귀여운 난동을 부리는 행인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경찰들이 웃으면서 저지하는게 인상적이었다.ㅎㅎ

신, 귀신들을 모시는 신사들이 엄청 많은 교토 

일하던 직장인들도 건물에서 구경 ㅎㅎ 

신기한 경험이었다.

가마행렬이 대략 마무리 되고 점심을 먹으러 니시키시장으로 향했다.

(계속)

by Mar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