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느 주말
구구양의 작업실 소파구입 겸 내 방 창문에 달 암막커튼을 구입하러 이케아(IKEA) 고양점을 다시 찾았다.
구입한 소파가 생각보다 커서 차에 실릴까 살짝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모두 잘 실렸다.
저 정도 사이즈의 소파나 옷장까지가 싼타페tm에 들어가는 사이즈! 뒷좌석을 접으니 딱 맞았다.
이 날의 구입한 품목은 아래와 같다.
구입 품목들
∙라피그(커튼끝봉장식,블랙) - 2900원
∙베튀들리그(벽/천장 브래킷) - 1900원 x2
∙쉬(열접착식테이프,10m) - 2900원
그리고 커튼을 설치하는 날
휑한 창문
커튼은 처음 달아보는 거라 뭔가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어쨋든 차근차근 시작해보기로~
브라켓 홀더부터 조립
이 중이니까 4개~
속커튼과 암막커튼 이중으로 달것이기 때문에 홀더를 이중으로 해서 조립한다.
요기쯤 붙이면 되겠군..!
정말 싫지만 또 벽을 뚫어야 한다.
이케아 드릴로는 벽을 뚫을 수가 없기 때문에
창고에서 콘크리트용 드릴을 꺼낸다.
드르르륵 거리며 벽면에 구멍을 4개를 뚫고
양쪽에 커튼 브라켓을 달았다.
구멍을 뚫을 때 물수건으로 감싸고 뚫으면 발생하는 먼지를 조금 덜 날리게 할 수 있다.
브라켓 사이에 커튼봉들을 거치~
다행이 수평이 잘 맞는 것 같다.
이제 커튼천 수선이다!
커튼천은 일괄로 210cm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봉에 걸어 재단할 길이를 재본다.
커튼을 거는 방법도 여러가지지만
가장 쉬운 방법으로 쓱쓱~
커튼길이를 창문에 길이에 맞춰 자른뒤 재봉틀 등으로 수선해도 되겠지만
그러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이케아에선 쉬(sh) 열접착식테이프을 판매한다.
커튼천 끝부분에 테이프를 놓고 다리미로 열을 가하면 천이 붙는다.
먼저 테레시아 속커튼 부터시작~
적당한 길이로 자른 천의 끝 부분을 접고 쉬(SY) 열 접착 테이프를 놓고 다리미로 열을 가해준다.
얇은 속커튼을 무사히 수선한 뒤
다음은 마이굴 암막커튼 차례!
꾸겨진 커튼을 다리미로 다려주고~ 작업!
다행히 조력자(?)의 도움으로 금방 끝냈다!ㅋㅋ
약 140cm로 깔끔하게 수선된 마이굴 커튼
커튼을 커튼봉에 잘 접어서 꽂고
커튼봉 홀더로 마무리.
허전했던 창문이 은은한 속커튼과 암막커튼으로 이쁘게(?) 정리되었다.
암막커튼을 닫으면
빛 금지~!
커튼까지 다니 전보다 아늑해진 내 방
그런데..
공간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인테리어였는데 딱히 정리가 안된거 같다;; ㅋㅋㅋㅋ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 뭔가 부산스러운 책상
역시 최고의 정리는 물건 버리기 인 것 같다.
삭막한 책상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스투키 화분까지 들이고 연말 인테리어는 마치기로 했다.
그리고 약 2주가 지난 현재..
책상엔 다시 책과 카메라와 렌즈 박스로 그득그득...
미니멀리스트의 길은 나의 과한 욕심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ㅇ
렌즈랑 카메라 정리해야지..
2018년 안녕
Happy NewYear 2019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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