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1 오키나와 여행 셋째 날_2
부쿠부쿠찻집까지의 행군으로 엄청 지친 우리는 일단 슈리성을 떠나 배를 채우러 국제거리를 향해 떠났다.
그런데 왠걸.. ㅠ 저녁,퇴근 시간인지 나하시내까지 가는데 길이 엄청 막히는게 아닌가..!
하지만..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차가 있음에 감사하며
꾹 참고 국제거리로 향했다. ㅋㅋ
2015년 12월 11일 3일차 코스
아라하비치 산책 → 오하코르테,이페코페 → 무인양품,유니클로 아메쿠점 → 슈리성 → 긴죠초 돌 다다미 길 → 국제거리
'잘시티호텔' 뒷편에 '뉴파라다이스도리'에 위치한 코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국제거리로 고고~!
국제거리
+81 98-866-1129
일단 뭐 먹을지 정하질 못해서
정처없이 걸어다니며 구경!
오 ㅋㅋㅋ 내가 즐겨보던 만화책인 폭두방랑 타나카에서 보았던! 거리의 시인 발견~
정말.. 저런 사람들이 있구만
애교많은 길냥이도 보고~
뱀술, 내일의 조 등등도 보고~
구경구경
일본은 시식이 참 잘 발달한듯?! 점원이 자꾸 먹으라고 권한다..
후와와? 라는 소금과자 구입~ ㅎㅎ
달달하니 맛있고 약간 솜사탕 같은 느낌도 난다.
거리를 슬슬 걸으며 류보백화점까지 구경한 뒤 본격적으로 밥집 탐색!
그러다가 나하의 카레맛집이라고 소문난 '크리스타루'라는 가게로 향했다.
크리스타루
+81 98-866-0775
쿠리수타루
크리스탈.. 이겠지?
오 여긴?! 한글메뉴판이 없어 오히려 신기?! 했다.
영문 메뉴판은 있다 ㅎㅎ
주인 아저씨 인상이 좀 험상궃지만 친절하시고 가게 분위기도 좋았다~
우리는 오믈렛카레와 치즈돈카츠 카레를 주문!
일단 밥양이.. 어마어마 하게 많다ㅋㅋ
그리고 반찬이 없다 ㅋㅋㅋㅋ 따로 주문해야하나? ㅠ
맛있긴 했지만.. 김치가 먹고 싶었다.
가격은 두 그릇 합쳐 1530엔~
가게안에 3팀이 있었는데 모두 한국분이어서 신기했다는 ㅋㅋ 정말 맛있었다~
돈키호테
배도 부르겠다. 마지막 남은 돈들을 다 쓰기 위해 돈키호테로~!
1층부터 4층까지 상품이 그득그득 하다
하지만 우리는 먹을 것 위주로 공략
녹차맛과자 코너는 온통 초록
호로요이도 구입~
동전파스,휴족타임 등등도 다 함께 구입한 뒤 맥주 한잔 하러 밖으로 나왔다.
유명한 라멘집?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때는 라멘을 한번도 안 먹었다.
신호등을 건너 이리저리 배회
술집마다 사람들이 그득그득 다들 즐거워 보였지만
우리는 구석탱이에 위치한 이름없는 조용한 이자카야를 찾아 들어갔다.
가게 이름도 모르겠다;
분위기 좋은 조용한 가게안 모습
손님은.. 딱 1명 있던 너무 조용한 이자카야
얼음잔에 오리온 나마비루가 딱!
크아..
안주로는 고야 찬푸르! 주문
씁쓸한 고야와 두부, 가쯔오부시가 잘 어울렸다.
근데 고야는 내 입맛에는 안 맞나보다 ㅋㅋㅋ 체험한 것으로 만족
맛나게 맥주를 한 잔씩 마시고 가게를 나왔다.
불꺼진 가게라도 한장 촬영~ ㅋㅋㅋ
주차장에 돌아오니 길고양이들이 수다 중
안냥 숙소로!
오늘 요만큼 사왔다 ㅎㅎ
아.. 담배는 한국 면세점에서 산 것!
로손편의점과 돈키호테에서 사온 안주와 맥주로 마지막 술자리
구구가 짱 맛있다고 극찬한
진저에일 보드카 맥주 ㅋㅋ
맥주와 컵라면을 후루룩 맛나게 먹고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쿨쿨..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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