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o's Blog

결혼을 하기 전 막연하게 명동성당에서 결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실제 결혼을 하려 보니 명동성당 외에도 약현성당이나 가회동 성당 등 아름다운 성당들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2022년 4월 23일 약현성당에서 혼배미사를 올리게 되었다. 성당 결혼식을 하기 전 알아야 할 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신랑/신부 중 최소 1명은 신자여야 한다. ( ▸ 우리는 둘다 모태신앙이었다.) 가톨릭 혼인교리를 받아야 한다. ( ▸ 온라인으로 받으면 편리하다. 링크) 교적지 본당 신부님과 혼인 면담을 진행해야 한다. ( ▸ 나는 신부측 본당 신부님에게 받았다) 혼인성사(혼배미사) 신부님을 신랑/신부가 섭외해야 한다. ( ▸ 보통 본당 신부님에게 부탁하지만 우리는 친척 신부님에게 부탁드렸다) 일반..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고 집까지 정해졌다. 이제 본격적인 결혼식을 준비해야 한다. 아래의 준비는 사실 동시에 진행될 수도 있고 각자 상황에 맞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은 나의 준비상황을 토대로 포스팅을 기록하려고 한다. 상견례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와 결혼하기로 하였다면 이제 양가 부모님&가족들과 인사를 나눈다. 상견례 진행은 집안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양가의 식구들이 만나 감사의 덕담도 나누고 대략적인 결혼준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겠다. 보통 상견례는 유명한 한정식집이나 레스토랑에서 진행을 하는데 우리는 당시 코로나라 4인 이상의 모임이 되는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우리 회사 사무실 회의실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상견례를 진행하였다. 우리는 연예도 꽤나..

[남자의 결혼준비] 0. 결혼 전 준비사항 (마음가짐, 현실적 준비 , 집 등) 프롤로그 결혼식이 끝난 지 약 5개월이 지났다. 결혼식 이후에도 많은 일이 있었고 아직도 혼란스럽지만 조금씩 정신이 드는 것 같다. 결혼하기 전부터 아니.. 티스토리에 다시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부터 나는 내 블로그를 통해 인생의 중요하거나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정리하고 남겨두기로 했다. 그 때문에 결혼 준비 과정 역시 잘 정리해 두고 싶었고 이제야 그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혼 아마 결혼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일 것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가족이 되는 과정의 첫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다들 처음이기 때문에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다. 물론 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