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첫 째날
작년 제주도에 이어 사촌동생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장소는 바로 스키장! 스노보드도 배우고 타러 1박2일동안 휘닉스파크(휘닉스평창)에 놀러가기로 했다.
출발 전 마트에서 필요한 장비랑 음식 구입~
하하, 호호하며 놀다가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2월 2일 새벽 5시
6시에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다들 기상!
졸린눈 비비며 서둘러 준비를 하고 6시20분쯤 출발 할 수 있었다.
설 연휴라 차가 막힐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차가 막히지 않았다.
8시쯤 횡성휴게소에 도착~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이른시간이었는데 휴게소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다.
서둘러 국밥과, 돈까스, 비빔밥을 주문해 먹었다.
8시반쯤 저 멀리 휘닉스파크가 보이기 시작했다.
스키장 가기 전 강습업체에서 안내해준 렌탈샵에 먼저 들렀다.
우리는 마운틴웨이브 라는 업체에서 강습을 예약했는데 비용은 총 42만원이 들었다.
(강습타임 2시간, 인원은 5명이라 '1:2 강습(19만원), 1:3 강습(23만원) -장비/의류 렌탈비 포함' 으로 예약)
의류비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추가로 더 많은 의류(고급?)를 선택 한다고 하면 1만원이 추가된다.
우리는 보드도 처음이고 의상 따위야.. 하며 그냥 일반에서 골라주신 걸 입었다.
그리고 엉덩이보호대, 헬멧, 목토시 등은 추가로 구입하거나 빌렸다.
보호대,헬멧은 각 5천원에 대여가 가능하고, 목토시는 1만5천원에 구입했다.
나는 헬멧을 빌리진 않았는데.. 타고보니 헬멧은 꼭 빌리는게 좋을 것 같다! (머리를 두어번 팍 하고 박은거 같다ㅜ)
리프트권은 주간권을 렌탈샵에서 47000원에 구입했다.(약 30% 할인)
보드랑, 부츠 등 장비를 모두 착용 후 9시10분쯤 강습 받으러 스키장으로 향했다.
렌탈샵과 스키장 거리가 5분 거리라 걸어서 갔다.
▶︎사실 오전에 강습받을 때는 집중하기 위해 카메라를 챙기지 않았다 ㅎㅎ
아래 사진들은 모두 점심먹고 오후에 찍은 것들~
오전에 펭귄코스에서 열심히 강습을 받고 점심으로 롯데리아에서 버거세트 흡입했다.
오후에는 스키장 사진을 찍기 위해 렌탈샵 앞 차에서 카메라를 챙겨왔다.
혹시나 잘못 넘어지면 망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카메라와 렌즈는 '소니A7M3와 35mm f2.8za' 만 챙겼다.
휘닉스파크 안에도 리프트권과 장비, 의류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 구비되어 있다.
사설업체보단 약간 비싸다. (미리 쿠팡 등에서 티켓을 구매해오면 저렴할지도..!)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
다들 삭신이 쑤셨지만 아직 괜찮았던 때.. ㅋㅋ
나를 비롯 1:3 강습 팀원들은 유튜브 스노우보드 강좌를 보고 간 효과가 있었는지 오전 강습 2시간만에 펜듈럼(낙엽)과 비기너턴까지 배웠다.
햇살이 엄청났던 날
선크림을 깜박했더니 금새 탔다.
오후에는 연습에 앞서 곤돌라도 타보고 정상에 가서 기념사진을 찍기위해 이동했다.
정상이 꽤 높아서 곤돌라를 꽤 오래타고 가야한다.
입구 오른편에 있던 곤돌라 탑승장.
순서대로 줄 서서 탑승~
6명까지 탑승한다.
왁자지껄 수다도 떨고 구경!
약 5~10분간 타고 정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상인 몽블랑(MontBlanc) 도착~
왜 강원도의 스키장 정상 이름이 몽블랑인지는 모르겠다ㅋㅋ
리프트도 두 번정도 갈아타면 정상까지 올라올 수 있는 모양이었다.
여기는 전문가 코스(챔피언)
정말 그냥 낭떠러지라 타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난다;
슬쩍 구경만 하고 뒤로 빠졌다.
우리는 우와.. 헐.. 하며 정상 여기저기를 구경했다 ㅋㅋ
이 각도만은 스위스st~ ㅋㅋ
프로보더처럼 멋지게 폼 잡고 기념촬영~!
정상을 둘러보니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가 4개정도 있는 것 같았다.
원래는 곤돌라를 타고 내려가서 쉬운 코스에서 연습을 하려고 했었는데
이 중 '파노라마' + 스패로우 코스'는 시도할만 것 같았다 ㅋㅋ
'아니!' 난 못해!
하는 2명을 제외하고 비기너턴까지 배운 3명은 제일 쉬운 코스인 '파노라마' + 스패로우 코스로 내려가는 걸 도전 결정
뭘 몰라 겁이 없었던 자들은 내려갈 준비를 ㅎㅎ
더 초보인 동생 2명은 곤돌라를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시작 지점은 펭귄처럼 평탄해 보이는 파노라마 코스
이때까지는 턴 연습도 하면서 재밌게 내려왔다. ㅋㅋ
옆에는 꼬맹이 스키선수들이 쌩쌩~
그런데 코스가 꺽이자마자 각도가 급해진다.
아.. 몰랐는데 중급자 코스도 섞인 코스였던 것..
두려움에 덜덜떨며 턴연습도 못하고 그냥 펜듈럼으로만 내려왔다.
으아 종아리 아파..!
몇 번 구르긴 했지만 크게 다친곳 없이 스패로우 시작점까지 내려올 수 있었다.
스패로우 코스에서는 비기너턴 연습~
어설프지만 샥샥 열심히 연습했다.
하! 살아돌아왔다~
꼬리뼈가 아프긴 하지만..
그런데 이때 너무 무리했는지 다들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서 ㅋㅋ
숙소로 돌아가자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가장 만만한 '펭귄 코스'에서 딱 한번만 더 타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훗 이제 펭귄쯤이야..!
슝~ 하고 멋지게 내려오고 싶었지만 이때부턴 정말 허리만 살짝 구부려도 엉치뼈가 아팠다 ㅜ
그래도 큰 사고 없이 첫 스노보드 훈련?을 마쳤다!
보드의 눈 제거하고..
렌탈샵에 장비와 의류를 반납하고 미리 예약한 숙소로 체크인하러 고고!
우리는 휘닉스리조트 그린동을 배정받았다.
숙소가 구릴까봐 걱정했지만 리모델링 덕분인지 보일러도 빵빵하고 방도 깔끔했다!
예약은 데일리호텔앱에서 19만3천100원(1박)에 예약했다
샤워실에 샴푸와 바디로션까지 준비되어 있고~ 수건과 이불도 추가했는데 비용을 따로 받지 않았다.
4시반쯤 숙소에 들어왔는데
모두들 씻고 저녁 먹기 전까지 저렇게
..쉬었다.
(계속)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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