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또 한참이 지나서 작성하는 포스팅이라기 보단.. 일기에 가깝지만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 말았다 하는 8월의 일요일 구양과 함께 서울외곽 여행에 나섰다.
미사리조정경기장 등지를 막 헤매다, 물이나 보자하고, 팔당댐쪽으로 방향을 잡고! 인터넷에 제일 많이 뜨는 '봉주르'라는 가게로 향했다.
봉주르에 도착하니 과연 장사가 잘 되는 가게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주차가 가능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비가 오는 날에도 사람이 꽤 많았다. 그리고 신기하게 여기저기 연잎과 연꽃이 많아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댔다.
이곳의 가장큰 장점은 아마 팔당호를 끼고 있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가게바로 옆에 붙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팔당댐을 배경삼아 산책을 즐겼다.
하하, 호호, 낄낄 거리며 한참을 걷다보니 빗발도 점점거세지고, 배고픔도 거세져서
이만 들어가자 하고 다시 가게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후다닥~
슝~ 하고 가게로 들어오니 사람도 많고, 메뉴판에는 별거 아닌메뉴가 상당히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뭐 이런데가 그렇치 하고 그냥 사람들많이 먹는 쌈밥정식을 먹자하니 구양이 그냥 비빔밥이나 먹자한다.
그래서 주문한 산채비빔밥(8000)과 비빔국수(7000)
양은 좀 작았지만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게 먹어치웠다~ ㅎㅎ
맥주도 한잔했는데 외곽이라 그런지 역시 맥주값도 꽤 비싼편이었다ㅎㅎ
여튼 배도 찼겠다, 식후엔 역시 커피지! 커피를 마시자! 하고 가게를 나왔다.
그렇다 일라티니란 카페에 왔다.
굳이 저렇게 간판에 안적어도 될거같은데; ㅋㅋㅋㅋ
겉보기엔 아라비아풍의 건물이었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아주 넓고 현대적이고 쾌적하다~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 얼어죽는줄.. ㅎ
카페에서 무도나 보기로 하고 아메리카노(8000)와 밀크티(9000) 그리고 치즈토르테(6000)를 주문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서울외곽이라 그런지 가격이 쎄다.
그래도 여기도 맛은 있었다는.. ㅎㅎ 부암동 치즈케익과 비슷한 치즈토르테도 아주 맛있었다~
무도도 보고 얘기도 많이하고 한가롭게 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뭔가 아쉽다. 담엔 1박2일이라도 가야지..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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