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벼르고 별렀던 운동이 하나 있다.
바로.. '수영'
그동안 스쿼시, 테니스, 골프 등을 취미로 하면서 항상 해야지 해야지 하던 게 바로 수영이었다.
그리고 최근 7월
태어난 지 38년 만에 ㅋㅋ 드디어 수영을 시작했다.
왜 이렇게 하는데 오래 걸렸냐 하면 수영을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 걸리는 게 있었다.
순서대로 나열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1) 노출(이 툭 튀어나온 배로 수영장에 가도 될까?)
2) 수영장 (어디서 배우지?)
3) 준비물 (뭘 준비하지?)
4) 물 (안 뜨면 어떡하지?)
1) 노출, 4) 물은 마인드의 문제여서 결심만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노출에는 금방 익숙해진다! (남 신경쓸 틈이 없다.. 숨차서..)
..물에도 금방 뜬다! (그런데 만약 '물 공포증'이 있다면 그건 또 다른 문제이지만 ㅜ)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수영 시작할 때 실질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인 '2) 수영장(강습)'과 '3) 수영 초보의 준비물'을 소개해본다.
<수영장 선택 & 수영 강습>
수영장 및 강습을 찾는 방법은 아주 쉽다.
구글이나 네이버 포털에 중랑구 수영장 or 수영강습 등을 치면 사설 체육센터 혹은 시에서 운영하는 생활 체육센터들이 나온다.
이 중 리뷰를 보고 정해도 되지만 사실 처음엔 무조건 빠지지 않고 편히 갈 수 있는..
한마디로 가까운 데 가면 될 것 같다.
<중랑구 수영 가능한 체육시설 모음>
중랑구민체육센터 : 신내/봉화산역 부근 위치 >>> 중랑구민체육센터 링크
중랑문화체육관 : 면목/사가정/용마산역 부근 위치 >>> 중랑문화체육관 링크
서울시립 망우 청소년 센터 : 신내/양원역 부근 위치 >>> 서울시립망우청소년센터 링크
로얄스포츠센터 : 상봉/중랑역 부근 위치 >>> 로얄스포츠센터 링크
중랑스포렉스 : 용마산역 부근 위치 >>> 중랑스포렉스 링크
나의 경우 위 리스트 중 집에서 가장 가까웠던 '서울시립 망우 청소년센터'에 등록하였다.
강습은 어느 센터든 보통 매월 마지막주, 혹은 셋째 주에 강습 예약이 진행된다. (보통 20-30일)
서울 시립 망우 청소년센터의 수영 강습 비용은 약 6-8만 원, 처음만 센터에 가서 직접 강습을 끊으면 되고 이후에는 인터넷으로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수영 타임은 새벽시간, 아침, 월수금, 화목토, 매일반 등 다양하게 있고 자유수영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찾아보면 되겠다.
서울시 망우 청소년센터 수영장의 경우 레인 5개, 유아풀이 있다.
내가 비교를 할 수 없어 시설이 엄청 좋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강습받기에 부족하진 않은 것 같다.
장점이라면 일단.. 청소년센터다 보니 많이 알려지지 않아 그런지 사람이 적어 좋다 ㅎㅎ 그래도 방학 때는 사람들이 몰리는 편이라고..
나는 한 달만에 동네 친구들도 사귀고 너무 만족스럽게 다니고 있다:)
<수영 준비물>
수영에 필요한 필수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 수영복
- 수모
- 수경(물안경)
기타 추가로 필요한 용품은 아래와 같다.
- 수영가방
- 타월
- 세면도구 (샴푸&바디)
- 기타 (화장품 등)
여성분들은 위 도구 외에 더 필요한 게 있을 수 있겠지만 남자인 경우는 위 정도만 있으면 된다.
• 수영 장비 구매처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해도 되고 온라인으로 구매해도 된다. (가격차이는 크지 않다.)
나의 경우는 집 근처 '아레나'와 '나이키 스윔' 등을 알아보았지만 매장에 갈 시간이 없어 '가나스윔'이라는 곳에서 모두 주문했다.
가나스윔이 좋은 게 샤크배송이라고 쿠팡처럼 하루 만에 배송이 되어 좋았다. 추천!
그리고 주문 하루 만에 도착!!
• 수모, 수영복 선택 기준 (*남자)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찾아보면 수영복이 정말 다양한 걸 알 수 있다. 4부, 5부, 숏사각 탄탄이 등등..!
수모의 경우도 실리콘, 메쉬 등등
나는 무언가 시작 할 때 최대한 준비하는 편이라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엔 뭘 사든 상관이 없다.. 그냥 본인 눈에 이쁜 거 사면된다. ㅎㅎ
수영 배운 지 고작 1개월이 되었지만 가만 보면
고수로 갈수록 수영복은 점점 짧아지고 화려해진다 ㅋㅋ
그래서 보통 노출이 많지 않은 '5부 수영복'을 추천하고 나중에 입고 벗기 편한 '숏사각 수영복'으로 바꿔라 하고 추천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수영복은 처음부터 '나이키 숏사각 탄탄이'(약 8만 원)로 주문
수모는 매쉬 재질의 '나이키 수모'(약 2만 7천 원) 주문
수경(물안경)은 예전에 사둔 '바렐 물안경' (약 2만 5천 원)이 있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다.
• 사이즈 선택기준
수영복은 늘어나기 때문에 자신이 입는 속옷(팬티) 사이즈로 주문하면 잘 맞는다. (100 사이즈, 105 사이즈 등등)
• 기타 용품 구매
수영 외에 필요한 기타 용품으로는 수영가방, 타월, 세면도구 등이 필요한데 이 부분은 본인 상황에 맞춰 적절히 구매하면 될 것 같다.
• 수영가방
그냥 목욕가방이나 캔버스백 등을 사용해도 아무 상관없다.
그러나 나는 기분을 내기 위해 모두 새로 장만했다. 나열을 해보자면
내 눈에 이뻐 보이던 '아레나 수영가방'(약 2만 4천 원) 구매
들 수도 있고 맬 수도 있다.
적당히 세면도구와 수영복등이 다 들어간다.
내가 원하던 사이즈.. 굿-!
•세면도구
바디와 샴푸 필수
유튜브에서 추천하는 '트라이 스윔 - 바디워시, 샴푸'를 구매해 사용
요런 실리콘 케이스에 나눠 넣어서 갖고 다니고 있다.
'어반트라이브 리브인 폼'
유튜브를 보고 구매한 트리트먼트..!
물 없이 머리에 발라 사용하면 된다.
기타 화장품은 샘플을 갖고 다니거나 스킨/로션 일체형을 사용하면 될 듯싶다.
•타월
타월도 집에서 수건을 갖고 와 써도 되고 스포츠 타월 등 뭘 써도 상관지만
나는 나이키 습식타월 (약 2만 8천 원) 구매했다.
수영 매너 중 기본으로 수영 전후 샤워, 샴푸는 필수라 타월을 쓸 일이 많다. 그래서 새 수건을 매일 갖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습식 타월의 경우 그냥 손으로 짜서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브랜드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으로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없다.)
습식타월은 바짝 말리면 위 사진처럼 딱딱해진다.
물을 묻히면 목이버섯처럼 푸들푸들 해지는데 물기를 싸악~ 잘 흡수해 줘 좋다.
약간 습기가 있는 상태로 케이스에 보관하면 된다.
이렇게 수영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소개해 보았다.
여러 가지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수영이었지만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되는 운동&취미이다. (아마 평생할 듯..!)
많은 사람들이 수영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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