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어느새 12월이다.
나이가 들었나.. 이제는 변화하는 시간과 날씨조차 신기하게 느껴지는 요상한 기분이 드는 나날
연말에 가면 참 기분 좋은 동네 서촌에서 오픈한 '임선구 개인전 : 벽돌나비'를 소개한다.
임선구 개인전 : 벽돌나비 Wall・Rock・Flood・Oneself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8-4 2층, 드로잉룸 갤러리
기간 : 2022.11.29 ~ 2022.12.23
시간 : 11:00 ~ 18:00 (휴관일 : 일,월요일)
https://www.drawingroom.kr/gallery
이촌동에서 서촌으로 이사한 드로잉룸 갤러리 입구를 열고 들어가면..?
전시가 시작된다.
펭귄인 듯 새인 듯
불났다
공간이 이쁘다.
맘에 들었던 신작
거칠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세월, 상념이 축적된 피부같이 느껴지는 그림들
마치 각질 같다
"내가 드로잉 하는 행위는 어쩔 수 없이 나에게 남겨진 것, 나도 모르는 사이 손톱 사이에 달라붙은 것들을 꺼내어 보는 일이기도 하다. 이렇게 축적된 드로잉들은 '나의 영토'라고 여겨온 땅을 일구면서, 나와 맞물려 돌아가는 세상의 여러 장면들을 바라보는 매개로 기능한다."
_임선구 작가노트 중
왕관 디피
실제로 보면 더 멋지다.
저런 유리라던지 옛날 건물들이 뭔가 더 낭만 있다
요새 건물들이 더 효율 좋게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뭔가
작은 건 액자에 넣어서 소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겨울에 어울리는 전시였다. 서촌에 또 가봐야지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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