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8-9 하노이&사파 여행 마지막 날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여섯째 날
이 날 비행기가 3월 9일 새벽 비행기라 마지막 날이지만 관광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구구가 가고싶던 아트스페이스 방문이랑 귀국 전 쇼핑이 주 목적인 날이었다.
2017년 3월 8-9일차 코스
라 시에스타 트렌디 호텔 → 만지(MANJI) 아트스페이스 → 서호 → 롯데마트 → 퍼짜쭈엔 → 노이바이 공항 → 인천공항
비도 그치고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늦잠을 자고 싶었지만 조식을 먹으러 서둘러 식당으로!
식당은 10층.
엘리베이터에서 매니저가 환한 얼굴로 자리를 안내해준다.
작지만 있을 건 다 있었던 조식코너~
기억이 잘 안나지만 주로 서양식이었던 것 같다.
다양한 계란 요리들을 해주시는 요리사 분이 있어서 스크램블, 반숙,완숙,오믈렛, 베네딕트 까지 다양하게 조리해 주셨다.
먼저 오믈렛부터!
와구와구~
두번째 계란 요리
베네딕트 에그!
냠냠.
조식이 맛있어서 엄청 과식했다.
푸딩, 코코밥시리얼, 빵, 계란후라이
드래곤후르츠 및 과일이랑 커피 까지 먹고 마무리~
만족스럽고 풍요로웠던 조식이었다 ㅎㅎ
옥상풍경도 쓱 보고
체크아웃!
호텔에 저녁까지 짐을 맡기고 우리는 만지(MANZI)라는 아트스페이스로 향했다.
1~4일차 사진들을 날렸기 때문에 ㅜ
하노이 풍경을 최대한 많이 담으며 걸어갔다.
길거리에서 애완용 새를 파는 가게도 오랜만에 본 듯.
한 20~30분 정도 걸으니 만지에 도착했다.
만지(MANZI) 아트 스페이스
베트남의 현대미술 작품 전시 및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입구! 신나하는 구구
식물이 아주 많고 건물도 이뻤다.
입장!
1층에 카페 점원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작업들을 보고 마시겠다고 하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분위기가 좋다.
2층에 베트남 작가들의 여러가지 작업들이 전시되어 있다.
구입도 가능한 것 같았다.
괜찮은 작업들도 있어서 작가 이름들 몇 개를 적어갔다.
요거 좋다.
하는 듯
전등 조절 장치인가? 에어컨 조절 장치인가?
귀여워서 한장 찍음 ㅋㅋ
베트남 작가들의 작업들도 봤겠다.
1층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어디갈지 알아보기로 했다.
망고 주스랑 커피 주문~
이 날 조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딱히 배가 고프지 않아서 점심은 거르고 계속 관광을 하기로 했다.
어디갈까 하다가 서호 쪽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사진을 날린 걸 만회하려고 이날 사진을 많이 찍었다~
베트남 거리의 모습들
서호 도착!
바다인줄.. 엄청 넓다.
호수변의 건물들이 아기자기 귀엽다.
서호 근처에 오니 호암끼엠 호수 근처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와아아아아 하면서 산책 중~
오토바이 버스가 쌩쌩.
이때쯤엔 무단횡단도 익숙해져서 잘 건넜다.
서호 근처에 도교사원을 간단히 보고 바딘광장 쪽으로 향했다.
색깔이 예쁜 베트남 정부 건물들
주석궁도 지나고
건물들의 색 배합이 이쁘다. 찐노랑 찐초록
광할한 바딘 광장에 도착하니 맨발로 바닥 청소하는 인부들이 보였다. 그 모습이 내 눈에 신기해서 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비가 내려 청소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바딘광장에 위치한 웅장한 호치민 묘소
비가 갑자기 막 쏟아지는데 한쪽에서 관광오신 한국 아주머니 분들이 여러 색깔의 우비를 입고 설명을 듣고 계셨다.
뭔가 그 광경이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막 쏟아지는 비!
나무 밑에 있으니까 비를 덜 맞아서 잠깐 피신
문묘까지 걸어서 보고 롯데센터쪽으로 쇼핑하러 가려고 했는데..ㅜ
뭐 비내리는 하노이 풍경을 언제 찍어보겠어ㅎㅎ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우산을 쓰고 있어도 비가 너무 들이쳐서 서둘러 택시를 잡았다.
롯데센터 하노이
호암끼엠 호수 근처 구 시가지와 달리 이 부근은 신 시가지인듯 했다.
높은 빌딩들도 많고 길도 넓고 올드타운만 보다가 이 구역으로 오니 발전된 베트남을 느낄 수 있었다.
빌딩이 아주 높다 ㅋㅋ 베트남와서 이 정도로 높은 건물 처음 본듯!
65층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따로 가진 않았다.
탤런트 박신혜씨가 모델로 외벽에 떡하니 박혀있었다. 뭔가 묘한 느낌
쇼핑을 하기 전 추가 환전을 하려고 은행을 찾는데 지하에 신한은행이?!
정말 베트남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는 걸 느끼며 50불을 추가 환전했다.
그리고.. 쇼핑 전에 잠깐 화장실에 들렀는데 구구가 핸드폰을 분실해서 난리 ㅜㅜ
잃어버린 줄 알고 롯데마트 고객센터에 관리실 물어보고 혹시 분실물 들어온거 있는지 허둥지둥 했는데
다행히 청소하시는 베트남 할머니 분이 찾아주셨다. 사례를 하려고 했는데 끝가지 거절하셔서 연신 깜언깜언 했다.
놀란 마음을 가라 앉히려고 쇼핑 전에 잠깐 하노이 롯데백화점을 구경 했다.
딱히 특별한 건 없었다. 한국 식당들도 많이 입점되어 있고.. 가격도 비싸고 특이한 점은 뭔가 사방이 금칠이었다는 거?
안정된 마음상태로 롯데마트 고객센터에 가서도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본격적인 쇼핑을 하려고 마트로 입장했다.
입장 전 특이하게 가방에 이렇게 케이블 타이로 지퍼들을 묶는다.
도둑질 하는 사람이 많나..?
베트남 쇼핑리스트를 추천 하자면..
역시 커피!
우리는 G7 커피~ 다람쥐똥커피? 등등을 구입했다.
한켠에 어렸을 때 먹었던 마일로가 있어서 맛 보고 싶어서 구입했다.
그리고 식당마다 있던 chin-su 소스도 구입!
회사 직원들에게도 선물했는데 매콤달달 해서 아주 좋아했다.
과일들도 산더미 같이 쌓여있다.
하노이 롯데마트 가격이 베트남 시장이나 길거리 보단 비싸지만
공간이 깔끔하고 물건들이 모아져 있어 관광객들이 여기서 많이 사가는 것 같다.
우리는 말린 망고도 잔뜩 구입하고 쇼핑을 마무리 했다.
쇼핑을 많이 할 생각은 없었는데 예상보단 많이 사서 한 120만동 정도 쓴거 같다.
한국돈하면 6만원 정도.. ㅎㅎ
계산 하려고 계산대에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엄청난 줄이.. 30분은 기다린 것 같다.
쇼핑까지 마친 우리는 마지막 저녁을 먹으로 퍼짜쭈엔(일명 백종원 쌀국수집)으로 향했다.
(계속)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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