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사촌동생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우리집은 근래에 보기 드문 차례, 제사를 챙기는 집안이다. 이제는 시대가 많이 변해 누군가는 불필요한 악습이라고 말하는 시대가 되었고 이런 대가족 문화도 곧 사라지겠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사촌 동생들이 이제는 모두 자라 성인이 되어 (아직 안된 녀석도 있지만 ㅎㅎ) 여행을 가니 기분이 묘했다. 훌쩍 자라버린 동생들 2017년 1월 19일7시 제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 6시에 김포공항에 모였다. 작년 12월말 갑자기 여행을 가기로 정한 거라 비행기를 급하게 예약해 비행기 값은 1인당 왕복 19만원 정도 들었다. (담엔 미리 좀!) 와글와글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