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1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다.
해가 갈수록 간소화되고 있는 명절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꼭 하려고 하는 것이 '송편' 만들기이다.\
송편은 쌀가루로 만든다.
쫄깃쫄깃하게..
방법은 간단하면서 고되다.
따듯한 물을 적당히 넣고 계속 치대면 된다.
익숙하면 금세 하겠지만 1년에 한 번 하는 우리는 치대는 거만 거의 1시간씩 걸린다. ㅋㅋ
반죽을 마치고 잠시 숙성을 시키기로 하고 몇 가지 전을 만든다.
직접 만드는 전의 종류도 이번에 대폭? 줄였다.
올 추석엔 '삼색전, 동태전, 두부전, 호박전, 새우전'만 직접 만들고 나머지는 사 왔다.
종류는 많이 줄지 않았을지 몰라도 양(?)은 정말 많이 줄였다.
요 한 접시만! 이젠 정말 추석 차례 끝나고 점심 먹으면 거의 다 없어진다.
예전엔 정말 한 달 정도는 남은 추석 음식들을 먹었던 거 같다.
금세 전을 다 부치고 이제 송편을 빚기 시작한다.
예전엔 녹두, 콩, 깨 등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달달한 깨송편만 만든다.
착착 하나둘 만들어져 가는 송편
시장에서 솔잎을 파는 곳도 이젠 없어서 산에 자주 가는 아버지가 따오셨다.
올해 추석 음식 준비는 저녁 5시 전에 끝난 거 같다.
음식 준비가 끝나고 나니 가족들과 함께 놀 시간이 더 많아졌다.
새로 산 패드로 게임도 하고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보드게임(?)도 늦게까지 했다. ㅋㅋ
탁탁! 3시간 정도 고스톱을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2019년 9월 13일 추석 차례 시작
차례를 마치고
푸짐한 차례 아침 식사를 마쳤다.
그리고 또 쳤다.
여유가 좀 생긴 우리 엄마는 이번 추석에 고스톱을 좀 치셨다. 한 6시간 정도? ㅋㅋㅋ
추석 당일 늦은 점심
남은 나물과 반찬들을 넣고
마구 비볐다. 그리고 추석 당일 오후 4시 가족들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추석 행사가 모두 끝났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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