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5 하노이&사파 여행 셋째 날
오늘은 드디어 사파가는 날!
사파로 가는 사파행 슬리핑버스를 타기 위해 새벽 일찍 나섰다.
K비전투어에서 호텔에는 픽업버스를 보내주는데, 우리는 에어비앤비이기도 했고 거리도 가까워 그냥 걸어갔다. 20분정도? 걸어간 듯?
2017년 3월 5일 3일차 코스
하노이 → 캣캣가든호텔 → 사파
터덜터덜~ 버스타는 곳으로!
<사파버스 예약하는 법>
하노이 사파사이에 많은 버스들이 있는데 우리는 출발 전날에 시간대에 맞춰서 K비전 투어에서 버스를 예약 했었다.
K비전 투어에서 베트남 하노이의 투어나 버스 등을 예약하고 싶으면 카카오톡ID hanoi2402 이나 kvisiontour 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 주신다. 사장님이 한국분인 만큼 한글로 문의해도 되니 편하다.
우리는 시간대에 맞춰 아래와 같이 예약했다.
*하노이에서 사파로 갈 때는 7시 출발 굿모닝 사파버스 편도! (1인 10$)
*사파에서 하노이로 돌아올때는 10시 출발 사파 익스프레스슬리핑버스 편도! (1인 12$)
2인 비용을 환율로 환산해 보내면 (당시 약 5만원) 바로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이 완료되면 위의 이미지처럼 카톡과 메일로 답변이 온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
<사파 버스 참고 링크>
http://www.kvisiontours.com -K비전(슬리핑버스,사파익스프레스 예약)
http://sapaexpress.com/en -사파익스프레스 버스 시간 및 참고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293924-d7960359-Reviews-Sapa_Express-Hanoi.html -트립어드바이저 버스리뷰
버스 시간표 및 비용은 위 그림을 참조하면 될거 같다.
6시15분쯤 K비전투어에 도착하니 사장님이 한국분! 반갑게 맞아주셨다.
음료도 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아서 아침 겸 해서 근처 노점에서 판매하는 반미를 하나 사왔다 (2만동)
우리의 첫 반미
(만드는 과정 사진 찍어뒀는데 ㅜ 날아간게 너무 아쉽다..)
개인적으로 간단하게 계란, 소스만 들어간 이 노점상 반미가 이번 베트남 여행 통틀어서 제일 맛있었다.
하노이의 유명 반미집보다도..
사람들이 다 모이고 자리를 하나씩 잡으니 7시 정시 출발!
슬리핑버스는 사파익스프레스 버스보다 조금 낡아서 그런지 가끔씩 뒷 좌석에서부터 화장실 냄새가 풍겨온다.
(가능하면 앞에 앉는게..)
그래도 가격이 저렴 하니까 ㅎㅎ
버스가 하노이에서 출발하고 얼마 안돼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으.. 무사히 도착하길
사파 지도도 보고
갬성 음악도 들으며.. 버스는 달린다.
베트남의 다양한 풍경이 빠르게 지나간다.
주택, 논밭,공장
음.. 밖에 딱히 볼게 없다. 약 5~6시간 타고 가야하는데..
잠을 한숨 청해본다.
그리고 얼마가 지났으려나?
덜컹! 하더니 버스가 멈춘다.
휴게소다.
베트남의 휴게소.
새벽에 반미를 먹은게 다 꺼져서 그런지 배가 고프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다른 승객들도 배가 고팠는지 줄을 쭉 선다.
우리는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기로!
쌀국수는 싫고.. 쌀밥이 먹고 싶어서 밥이랑 치킨, 나물, 국 세트를 시켰다. 5만동이었던가..?
맛도 좋고~ 양이 많아서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다.
우리나라 나물 맛이랑 비슷한게 인상적이었다.
고속도로가 끝나고 산으로 올라가는 2차선 도로로 진입~
정말 운전 잘하신다. 큰버스로 요리조리.. 우리는 조마조마
그리고 1시즈음 사파 시내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몽족들이 와악 하고 달려드는데 (숙소 잡았냐 등등 호객)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캣캣 가든 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았다.
근데.. 이 택시 미터기를 안 켠다.. 젠장 사파에 도착하자마자 바가지를 썼다 ㅜ (첫 바가지! 축!)
무조건 미터기 켜달라고 강하게 얘기해야 한다. 안되면 그랩이나 우버가 속 편하다. (사파에 있는지는 확인 못했지만..)
약간 찝찝한 마음상태로 숙소인 '캣캣 가든 호텔'에 도착!
젊은 주인 부부가 우리를 환하게 맞아준다.
여주인 분이 영어를 잘하셔서 우리에게 조식, 관광지, 체크인아웃에 대해서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우리 방으로~
생각보다 깔끔!
게다가 전기장판까지!!
산이라 새벽에 제법 추웠는데 전기장판 덕에 따듯하게 잘 잤다.
하늘도 맑고 정말 조용했다.
찜찜했던 마음도 곧 좋아졌다.
잠깐 쉬다가
사파 시내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 겸 밖으로 나섰다.
우리 숙소가 캣캣마을 근처라서 시내까지 걸어가는데 항상 30분 정도는 걸렸다.
오토바이로 태워준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우리는 걷는 것도 좋아하고 딱히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사파에 있는 동안 계속 걸어서 다녔다.
처음 시내까지 가는데 생각 보다 멀게 느껴졌다..
음.. 풍경도 구경하고 커피도 한잔 할겸 근처 카페에 들어갔다.
카페 이름이 'Cafe in the Cloud' 경치 보고 과연! 했다.
캬!
날이 좋아서 그런지 풍경이 너무 좋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캬아~아아아
..아 배고파
베트남에서 자주 먹는 저 바게트같은 빵 (부드럽다)
저 빵사이에 치즈와 오이, 토마토를 끼워 먹는다.
오오! 꿀맛
맛있다.
뒤이어 나온 에그커피!
거품이 풍성, 달달하고 부드럽고!
기분 좋게 에너지 충전을 하고 다시 사파 시내로 향했다.
기념품 가게도 둘러보고~
두리번두리번도 해보고..
꼬치골목도 지나서..
(다음날 여기도 갔었는데 이 부분 역시 사진이 다 날아갔다..)
사파 호수 도착! 멋지다..
저 멀리 있는 집들.. 가까이 가보니 다 텅텅 비워져 있는 것 같았다.
배고파질때까지 동네를 구경을 하기로 한다.
이쪽이 사파시내 쪽으로 가는 길~
한국 식품을 파는 마트가 있다.
요기서 라면 구입!
밤에 간식으로 먹을 컵라면과 과자를 구입했다.
사파는 트래킹이 주 관광상품이기 때문에 시내에 딱히 볼게 없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정도? 그나마도 정말 작은 교회다.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았었기 때문에
건축물들이 약간 유럽느낌이 난다.
구경은 뭐 적당히 보고 이 무렵 우린 포켓몬GO에 푹 빠져있었기 때문에..
사파에서도 연신 포켓몬들을 잡았었다 ㅋㅋㅋ
피카추 겟!!
당시에 사파 여기저기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금 다시 가보면 많이 변해있겠지..
시장도 둘러보고.. (솔직히 살만한 건 없었다)
시내 구경도 하고
정말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근데 날아가서 없다는 게..ㅜ)
마지막으로 사파 와인까지 한병사고
'리틀사파' 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역시 사진이 안 남아있지만 맛있었고 베트남 음식이랑 퓨전음식들을 이거저거 판다
볶음밥 같은 걸 먹었던 거 같은데 맛있었다. 사파에 가면 추천한다.
배도부르겠다. 저녁에 시내라고 딱히 놀만한 곳도 없어서 돌아오는 길에 바에서 칵테일 한 잔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사파 여행이 상당히 즐거웠는데 베트남에서 드롭박스 오류로 사파 사진이 거의 다 날아가서 맘이 많이 아프다.
포스팅을 하려고 해도 사진이 없으니 기억도 드문드문 나고..
새삼 사진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된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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