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lear Space


 가 오면 잠이 많아진다 

장마가 계속 되면서 낮에 잠을 실컷 자다보니.. 낮에 잠이들고 밤에 깨는..

낮밤이 바뀌는 생활이 벌써 2주일째.. 너무 괴로워

 고육지책으로 밤을 샌뒤 낮에도 잠을 자지않고 밤까지 버티다 잠을 자려 해본다



...물론 효과는 별로 없다.. 그렇게 저녁에 잠들어도 새벽 3-4시경엔 꼭 깬다

그럴땐 다시 잠도 오지않고 기분이 무척 이상한데.. 뭐랄까 '착 가라앉는다' 


 그래 이왕 이렇게 눈을 뜬김에 어떤 영화든 한편씩 보기로 했다 

어제는 [우리도 사랑일까 Take.This.Waltz]를 보았고 오늘은 신카이마코토의 신작 [언어의 정원]이라는 작품을 보았다




[언어의 정원]은 우리나라에선 8월에 개봉한다는데 장마철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아! 감독이신 신카이 마코토는 [초속5센티미터],[그녀와그녀의고양이] 등 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감독인데.. 사실적이고 섬세한 그림과 스토리 그리고 적절한 사운드, 음악이 어우려진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물론 스토리가 가끔은 이해도 안되고 약간 오글거릴때도 있지만 뭐랄까..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뭔가 간질간질한 느낌이 드는게 신카이마코토 작품의 매력인거 같다


그리고 이분의 작품은 사실적인 작화가 엄청 매력적인데.. [초속5센티미터]부터 완전 포텐터지더니.. 

이번 언어의 정원에서도 아름답고 사실적인 비(Rain)묘사와 도쿄의 지하철, 신주쿠공원 그리고 

학교,집안,요리장면 등의 세부묘사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느낌좋은 타이틀

ことのはのにわ





[초속5센티미터]에선 벛꽃 이번 [언어의 정원]에선 비인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던 연필느낌과 분필느낌 씬..

이런 세세한 디테일이 정말..:)




이번 작품의 주 무대인 비내리는 공원

그리고 영화에서나오는 인상적인 단가 한구절..


"천둥이 저 멀리서 들려오고 구름이 끼고 비라도 내리지 않을까 그러면 널 붙잡을 수 있을텐데"  -  <만엽집 中>


남여 주인공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중에

재밌게도 [초속5센티미터]랑 비슷한 장면, 똑같은 대사가 나온다


쩌구쩌구...  남: '그런가 そうかな?' 여: '그래 そうよ'

(철자맞나? 일어 오랜만이라--..)






세세한 장면들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


그리고 영화의 길이는 45분정도 되는 중편인데 이분 작품은 이 정도가 길이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너무 긴 작품들은 약간 다 지루했어.. 그리고 현대의 모습을 다룬 작품들이 더 좋았다



뭐.. 대략적으로 내가 느낀 느낌들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다 줄거리 같은건 여기저기 많으니까 ㅋ


[언어의 정원]

장마, 비내리는 요즘 잘 어울리는 영화



"천둥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며,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당신이 붙잡아 주신다면 난 머무를 겁니다"



by 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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